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🧒7살 남자아이 반항기, 훈육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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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살 남자아이 혼낼수록 더 반항하는 이유

👿7살 남자아이 반항기, 훈육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

요즘 7살 아들이 달라졌습니다.

말끝마다 "싫어", "왜 해야 하는데", "알았다고" 이런 말만 합니다.

양치하라고 하면 안 한다고 버티고,

밥 먹으라고 하면 "배 안 고파"를 달고 삽니다.

옷 입히는 것도 전쟁이고, 신발 신는 것도 실랑이입니다.

처음에는 버릇이 없어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.

그래서 더 단호하게 말하고, 혼내는 횟수도 늘었습니다.

그런데 혼낼수록 아이는 더 반항했고,

저는 매일 밤 자책했습니다. 그러다 깨달은 게 있습니다.

훈육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었다는 겁니다.

🌈반항이 아니라 성장이었습니다

7살은 자아가 확 커지는 시기입니다. 자기 생각이 생기고,

자기 의견을 표현하고 싶어지는 나이입니다.

"싫어"라는 말이 나쁜 게 아니라, 드디어 자기 마음을 말할 줄 알게 된 거라고 하더라고요.

이걸 알고 나니까 아이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.

전에는 "왜 말을 안 들어"였는데, 지금은 "이 아이가 뭘 말하고 싶은 걸까"로 바뀌었습니다.

시선이 바뀌니까 대응도 달라지더라고요.

🐇훈육 전에 관계부터 점검해 봤습니다

솔직히 말씀드리면, 아이가 반항하기 시작했을 때 저와 아들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.

5살 딸 챙기느라 아들한테는 지시만 했습니다.

"이거 해", "저거 하지 마", "빨리 해".

하루에 아들한테 하는 말 중에 따뜻한 말이 거의 없었습니다.

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까,

엄마가 맨날 시키기만 하고 잔소리만 하면 듣기 싫은 게 당연합니다.

어른도 그런 상사 밑에서 일하기 싫으니까요.

그래서 훈육을 멈추고, 먼저 관계를 살려보기로 했습니다.

🌸하루 10분, 아들과 단둘이 시간을 만들었습니다

거창한 게 아닙니다. 5살 딸이 놀이하고 있을 때,

아들 옆에 가서 10분만 같이 놀아주는 겁니다.

레고를 같이 만들기도 하고,

그냥 나란히 앉아서 아들이 좋아하는 공룡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합니다.

처음에는 아들이 어색해했습니다.

"엄마 왜 그래?" 이런 반응이었습니다.

그만큼 둘이서 편하게 보낸 시간이 없었다는 뜻이겠죠.

그래도 일주일쯤 지나니까 아이가 먼저 "엄마 이리 와봐" 하기 시작했습니다.

이 10분이 쌓이니까 신기하게도 지시할 때 아이 반응이 달라졌습니다.

전에는 "양치해"라고 하면 "싫어"였는데,

지금은 투덜거리면서도 합니다.

완벽하진 않지만 확실히 달라졌습니다.

 

🍥"싫어"라고 했을 때 바로 혼내지 않았습니다

전에는 아이가 "싫어"라고 하면 바로 "누구한테 싫다는 거야"라고 받아쳤습니다.

그러면 아이도 더 크게 반항하고, 결국 둘 다 감정이 폭발했습니다.

지금은 아이가 "싫어"라고 하면 일단 3초 멈춥니다.

그리고 "그래, 하기 싫구나"라고 한번 받아줍니다.

그다음에 "그런데 이건 해야 하는 거야. 지금 할까, 5분 뒤에 할까?" 이렇게 선택지를 줍니다.

놀라운 건 "5분 뒤에"를 고르면서도 진짜 5분 뒤에 하더라는 겁니다.

자기가 선택했다는 느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.

시키는 대로 하는 건 싫지만, 스스로 정한 건 할 수 있는 나이가 7살인 것 같습니다.

🧸선택지를 주면 달라지는 것들

이 방법을 다른 상황에도 써봤습니다.

"밥 먹어"가 아니라 "밥 먼저 먹을까, 손 먼저 씻을까?"

이렇게 바꿨더니 순순히 움직이는 횟수가 늘었습니다.

"옷 입어" 대신 "파란 옷이랑 초록 옷 중에 뭐 입을래?"로 바꾸니까 옷 입는 실랑이도 줄었습니다.

아이한테 결정권을 주는 건 버릇을 망치는 게 아니었습니다.

오히려 스스로 하게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이었습니다.

☁️첫째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 타이밍입니다

사실 이 글을 쓰면서 제일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.

둘째가 태어나면 첫째한테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.

그런데 그게 쌓이면 아이는 반항으로 표현합니다.

말 안 듣는 게 아니라, 엄마한테 관심을 받고 싶은 겁니다.

저도 아들이 반항할 때 "왜 이러지" 했는데,

돌이켜보면 아이가 보내는 신호였습니다.

"엄마 나도 좀 봐줘"라는 신호요.

ʚ🍭ɞ 훈육은 관계가 먼저입니다

지금 7살 아들의 반항이 힘드신 분이 계시다면,

혼내기 전에 한 가지만 먼저 해보시길 바랍니다.

하루에 10분이라도 그 아이만 바라봐 주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.

훈육은 그다음이어도 늦지 않습니다.

제가 직접 해보고 느낀 건, 관계가 회복되면 훈육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겁니다.

아이는 엄마가 자기편이라는 걸 느끼면, 말을 듣기 시작합니다.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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